오는 12월 17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합쳐져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 출발해요. 38년 역사의 아시아나 브랜드가 사라지면서 가장 궁금한 건 역시 그동안 모은 마일리지죠.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비율은 얼마인지,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 지금 바꾸는 게 유리한지 — 2026년 8월 최신 기준으로 한 번에 정리했어요. 특히 공정위 승인이 아직 나지 않아 일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까지 꼭 확인하고 가세요. 이 글은 특정 카드나 상품 권유가 아니라 제도 정보 중심이에요.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비율 — 탑승 1:1 vs 제휴 0.82

2025년 9월 말 발표된 통합안의 핵심은 전환 비율이에요. 마일리지를 어떻게 모았느냐에 따라 비율이 달라져요.
| 구분 | 적립 경로 | 전환 비율 | 30,000마일 전환 시 |
|---|---|---|---|
| 탑승 마일리지 | 항공기 탑승 | 1 : 1 | 30,000마일 |
| 제휴 마일리지 | 신용카드·은행·쇼핑 제휴 | 1 : 0.82 | 24,600마일 |
탑승분은 손해가 없지만, 카드로 모은 제휴분은 18% 줄어요. 계산 예시를 하나 볼게요. 아시아나 마일리지 잔액이 50,000점이고 그중 탑승이 30,000·제휴가 20,000이라면, 전환 후엔 30,000 + 16,400 = 46,400마일이 돼요. 3,600마일이 증발하는 셈이죠.
주의할 점 두 가지예요. 첫째, 아시아나 마일리지 일부만 골라 옮길 수 없어요. 반드시 전량을 한 번에 전환해야 해요. 둘째, 한 번 전환하면 되돌릴 수 없어요. 그래서 제휴분 비중이 크다면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통합 대한항공 일정 — 12월 17일 출범, 승인은 아직

전체 일정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하면 이래요.
| 시점 | 내용 |
|---|---|
| 2024년 12월 |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완료 |
| 2025년 9월 | 마일리지 통합안 발표 (탑승 1:1·제휴 0.82) |
| 2025년 6월·12월 | 공정위, 통합안 두 차례 반려 |
| 2026년 1월 | 3차 수정안 제출 — 8월 현재 승인 대기 |
| 2026년 12월 17일 | 통합 대한항공 출범, 아시아나 브랜드 종료 |
| 2036년까지 |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별도 운영 |
여기서 다른 글이 잘 다루지 않는 최신 상황이 있어요. 공정위가 통합안을 두 차례 반려했고, 올해 1월 제출된 3차 수정안도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았어요. 대한항공은 증권신고서에 “합병기일까지 승인을 받지 못하면 양사 마일리지 제도를 별도로 유지·운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어요. 즉 12월 17일이 돼도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신청이 바로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남은 쟁점은 마일리지 보너스 좌석 확대와 소멸 마일리지 활용처예요. 정부가 미사용 항공 마일리지를 지역화폐로 바꾸는 구상까지 내놓아서, 최종안에서는 사용처가 지금보다 넓어질 가능성도 있어요. 자세한 조건은 대한항공 공식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합병 전체 흐름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완전 정리 글에 담아뒀어요.
전환 vs 보유 — 유형별 판단 기준

통합 후 10년, 그러니까 2036년까지는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처는 통합 후 더 넓어져요. 기존 아시아나 공제 기준 그대로 대한항공 전 노선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에 쓸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30,000마일이면 평수기 동남아 편도 비즈니스석 예약이 가능해요.
| 내 상황 | 추천 선택 | 이유 |
|---|---|---|
| 제휴(카드) 마일리지가 대부분 | 전환 대신 그대로 사용 | 전환 시 18% 손실 |
| 탑승 마일리지만 보유 | 전환해도 무방 | 1:1이라 손해 없음 |
| 소액만 보유 | 캐시 앤 마일즈 활용 | 운임의 30%까지 결제 (최소 500마일) |
| 스타얼라이언스 이용 계획 | 통합 전 사용 | 통합 후 스타얼라이언스 사용 불가 |
우수회원 등급은 자동으로 이어져요. 아시아나 다이아몬드와 다이아몬드플러스(24개월)는 신설되는 ‘모닝캄 셀렉트’로, 골드는 ‘모닝캄’으로 매칭되고, 양쪽 모두 우수회원이라면 더 높은 등급으로 정해져요. 다만 개인 보유 구성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니, 이 판단표는 권유가 아닌 참고용으로 봐 주세요.
아시아나 마일리지 체크리스트 — 전환 전 확인 5가지

전환 버튼을 누르기 전, 다음 다섯 가지만 확인하면 실수할 일이 없어요.
- 탑승·제휴 구분 확인 — 아시아나 홈페이지나 앱의 적립 내역에서 내 마일리지가 어떤 경로로 쌓였는지 먼저 확인해요.
- 유효기간 점검 — 통합돼도 유효기간은 최초 적립 시점 기준 그대로예요. 올해 말 소멸 예정분부터 먼저 써요.
- 스타얼라이언스 계획 — 싱가포르항공·루프트한자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노선을 탈 계획이라면 통합 전에 쓰는 게 유리해요.
- 전량·복구 불가 인지 — 일부 전환이 안 되고, 한 번 옮기면 되돌릴 수도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요.
- 승인 뉴스 확인 — 공정위 승인 전에는 전환 신청 자체가 열리지 않을 수 있어요. 신청 전 최신 공지를 확인해요.
Q.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신청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공정위 승인이 나고 통합이 시작된 뒤부터예요. 전환은 강제가 아니라 신청제라서, 통합일로부터 10년 안에 원하는 시점을 골라 신청하면 돼요.
Q. 10년이 지나면 남은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나요?
2036년 이후 남은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잔액은 같은 비율(탑승 1:1·제휴 0.82)로 대한항공 마일리지에 자동 합산돼요.
Q. 통합되면 유효기간이 줄어드나요?
아니요. 소멸 시점은 최초 적립할 때 정해진 유효기간을 그대로 따라가요. 통합 때문에 앞당겨지지 않아요.
Q. 전환하지 않아도 대한항공 비행기를 탈 수 있나요?
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상태로도 아시아나 공제 기준을 적용해 대한항공 전 노선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어요.
마치며 — 정리하면, 탑승 마일리지만 있다면 언제 전환해도 손해가 없고, 제휴 마일리지가 많다면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어요. 10년이라는 여유가 있으니 공정위 승인 소식과 사용처 확대 여부까지 지켜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연말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여름 항공권 싸게 예약하는 법과 인천공항 주차요금 총정리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