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테무 직구, 이제 “싸니까 일단 담아본다” 단계는 지났어요. 2026년 들어 세금 기준부터 통관 절차, 배송 속도까지 한꺼번에 손이 갔거든요. 7월 21일부터 전자상거래법 개정 내용이 시행됐고, 평생 쓰던 개인통관고유부호에는 유효기간이 생겼어요. 여기서는 2026년 7월 기준으로 실제 주문할 때 필요한 숫자와 절차만 모아서 정리해 볼게요.
알리 테무 직구, 2026년 규모는 어디까지 왔을까요?
알리 테무 직구를 숫자로 볼게요. 2026년 1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는 알리익스프레스 약 857만 명, 테무 약 800만 명이에요. 한국무역협회 집계로도 국내 이커머스 이용자 순위가 2023년 쿠팡·11번가·지마켓에서 2025년 초 쿠팡·알리·테무로 바뀌었어요.
다만 성장 속도는 확실히 꺾였어요. 국가데이터처 기준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025년 4분기 2조 2,543억 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6% 느는 데 그쳤어요. 2023년에 연 26.9%씩 뛰던 시절과는 결이 완전히 달라요. 알리 테무 직구가 ‘신기한 실험’에서 ‘평범한 선택지’로 옮겨 갔다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 구분 | 수치 | 기준 |
|---|---|---|
| 알리익스프레스 월 이용자 | 약 857만 명 | 2026년 1분기 |
| 테무 월 이용자 | 약 800만 명 | 2026년 1분기 |
|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 | 2조 2,543억 원 | 2025년 4분기 |
|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가율 | 1.6% | 2025년 4분기 |
150달러 면세한도, 딱 1달러 차이로 세금이 갈려요
알리 테무 직구에서 제일 많이 헷갈리는 게 면세 기준이에요. 자가 사용 목적이면 물품가격 미화 150달러 이하까지 면세이고, 미국에서 들여오는 건만 200달러까지 봐줘요. 중국 플랫폼은 당연히 150달러 기준이 적용돼요.
중요한 건 ‘초과분에만’ 세금이 붙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한도를 1달러라도 넘기면 전체 금액에 관세와 부가세 10%가 함께 붙어요. 게다가 같은 날 같은 판매자에게 여러 건을 주문하면 합산해서 과세하니까, 150달러 밑으로 쪼개 담아도 날짜가 같으면 소용이 없어요.

| 주문 금액 | 과세 여부 | 붙는 세금 | 체감 결과 |
|---|---|---|---|
| 149달러 | 면세 | 0원 | 결제액 그대로 |
| 151달러 | 전액 과세 | 151달러 전체에 관세+부가세 10% | 수만 원 추가 부담 |
| 140달러 + 같은 날 같은 판매자 30달러 | 합산 170달러로 과세 | 170달러 전체 기준 | 쪼개기 효과 없음 |
품목별 세율이 궁금하면 HS코드 조회 방법으로 품목분류부터 확인하는 게 빨라요. 여행 가서 사 오는 경우는 기준 자체가 달라지니까 해외여행 면세 한도 800달러 쪽을 참고하시고요. 정확한 예상 세액은 관세청 해외직구 예상세액 조회에서 미리 계산할 수 있어요. 세액 계산은 품목·재질에 따라 달라져서 이 글은 일반 정보이지 세무 상담이 아니에요.
2026년에 바뀐 두 가지 — 통관부호 갱신과 국내대리인
알리 테무 직구를 자주 하는 분이라면 여기가 제일 중요한 대목이에요. 관세청이 「통관고유부호 및 해외거래처부호 등록·관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면서 개인통관고유부호에 1년 유효기간이 생겼거든요. 한 번 받으면 평생 쓰던 번호가 아니게 된 거예요.
- 2026년 이후 신규 발급자: 발급일로부터 1년, 만료 전 갱신 필요
- 기존 사용자: 2027년부터 본인 생일이 만료일로 잡혀요
- 주소·연락처를 바꾸거나 재발급받으면 그날부터 다시 1년
- 배경은 부호 도용과 개인정보 유출 차단이에요

주문 창에서 “통관부호가 유효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보면 대부분 이 만료 때문이에요. 결제 직전이 아니라 장바구니 담을 때 미리 확인해 두는 습관이 편해요.
두 번째는 제도 쪽이에요. 전자상거래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내용이 2026년 7월 21일부터 시행됐어요. 다만 알리·테무 같은 해외 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는 6개월 뒤인 2027년 2월 21일부터 적용돼요. 전년도 매출 1조 원 이상이거나 직전 3개월 국내 월평균 이용자가 100만 명 이상이면 대상이라, 두 플랫폼은 사실상 확정이에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쟁이 생겼을 때 연락할 국내 창구가 생긴다는 뜻이라 반가운 변화죠.
김포 물류센터가 알리 테무 직구 배송을 바꾸고 있어요
배송이 느리다는 인식도 조금씩 옛말이 되고 있어요. 테무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인근에 연면적 약 16만 5,000㎡, 축구장 23개 규모의 물류센터를 장기 임차했어요.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상온·저온 복합 설비를 갖췄고 운영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아요.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인천항이 모두 가까워서, 한국 수요가 많은 상품을 미리 쌓아 두면 익일 배송까지 노릴 수 있는 자리예요.

알리익스프레스는 조금 다른 길을 택했어요. 신세계와 만든 합작법인을 통해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공동 지배하는 구조로,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9월 조건부 승인을 내줬고 2026년 4월부터 실행 단계에 들어갔어요. 자체 창고를 새로 짓는 대신 국내 유통망을 빌려 쓰는 방식인 셈이에요.

| 배송 유형 | 소요 기간 | 메모 |
|---|---|---|
| 알리 일반 배송 | 약 2~4주 | 중국 직발송 |
| 알리 초이스 | 7~15일 | 건당 최소 1,300원 배송비 |
| 알리 한국 창고 출발 | 3~5일 | 빠르면 2일 |
| 테무 일반 | 7~15일 | 출고에 영업일 1~3일 추가 |
| 테무 익스프레스 | 3~8일 | ‘현지 물류센터’ 태그 확인 |
알리 테무 직구 배송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상세 페이지에서 ‘현지 물류센터’나 ‘한국 창고’ 표기를 찾는 거예요. 세금 환급이 필요해지면 관세 환급 방법도 같이 챙겨 두면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150달러는 배송비까지 포함한 금액인가요?
알리 테무 직구의 면세 판단은 물품가격 기준이라 일반 특송 건은 물건값으로 보시면 돼요. 다만 과세로 넘어가면 운임과 보험료를 더한 과세가격으로 세금을 매기니까, 배송비가 비싼 상품일수록 실제 세액이 커져요.
개인통관고유부호 갱신은 어디서 하나요?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바로 확인·갱신할 수 있어요. 유효기간과 도용 여부를 같은 화면에서 볼 수 있으니 1년에 한 번은 들여다보는 걸 권해요.
알리 테무 직구 물건이 KC 인증 없이 와도 괜찮나요?
개인이 자가 사용 목적으로 들여오는 소량은 대체로 통관되지만, 전기용품·어린이제품처럼 안전 규제 대상은 통관이 막히거나 폐기될 수 있어요. 되팔 목적이면 기준이 완전히 달라지니 사업자 통관 절차를 따로 확인해야 해요.
국내대리인이 생기면 환불이 쉬워지나요?
2027년 2월부터 국내 연락 창구가 의무화되니 민원 접수 경로는 분명히 편해져요. 다만 환불 여부 자체는 플랫폼 약관과 판매자 정책을 따르니, 지금은 주문 전에 반품 조건을 캡처해 두는 게 여전히 안전해요.
결국 알리 테무 직구는 가격만 보고 담던 시기를 지나, 세금 기준과 통관 절차를 알고 쓰는 쪽이 이득을 보는 구조로 바뀌었어요. 150달러 선과 통관부호 유효기간 두 가지만 챙겨도 예상 못 한 지출은 거의 막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