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내가 쩝쩝박사" — 김연아 야식 입문시켰더니 이렇게 됐다

김연아가 야식을 먹는다고요?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피겨 여왕이요? 5월 10일 방영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남편 고우림이 직접 밝힌 내용이에요. 방송이 나가자마자 실검에 올랐어요.
- 어떤 방송이었나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여왕과 사는 남자 특집이에요.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의 남편 고우림(포레스텔라)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의 남편 강남이 함께 출연했어요.
두 사람이 아내의 냉장고를 공개하고, 아내의 식성과 일상을 대신 소개하는 구성이었어요. MC 김성주와 안정환이 진행했어요.
- 냉장고에 라면이 있었다

공개된 신혼 냉장고에 라면이 들어있었어요. MC들이 “라면도 있고 야식 필수템이 다 갖춰져 있다”며 놀랐어요.
운동선수 출신에 자기관리의 아이콘인 김연아 냉장고에서 라면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화제였어요. 그 이유가 있었어요.
- “제가 연아씨를 야식의 세계로 입문시켰습니다”
고우림이 특유의 동굴 저음으로 한 말이에요.
“선수 시절에 마음 편하게 먹지 못하니까, 야식이라는 개념을 잘 모르더라. 제가 쩝쩝박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내가 제게 ‘박사님, 오늘은 야식 어디에 시켜야 합니까?’라고 묻기도 한다.”
이 말 한 마디에 스튜디오가 웃음 바다가 됐어요. 피겨 여왕이 야식 메뉴를 남편한테 자문한다는 그림이 너무 인간적이거든요.
- 김연아 최애 야식은 짜장 라면

고우림이 공개한 김연아 최애 야식은 라면, 그중에서도 짜장 라면이에요.
“아무래도 선수 시절 관리하느라 라면을 못 먹은 것이 한이 돼서 그런 것 같다. 라면을 끓이면 배가 불러도 꼭 먹는 편이다. 국물 라면도 좋아하지만 짜장 라면을 가장 좋아한다.”
선수 시절 김연아는 혹독한 식단 관리를 해왔어요. 경기를 앞두고 체중 관리가 필수였고, 먹고 싶은 걸 참는 시간이 길었어요. 그게 쌓여서 은퇴 후 라면에 대한 갈망이 폭발한 거예요. “배가 불러도 먹는다”는 말에서 그 오랜 한이 느껴져요.
- 요리도 잘 한대요

야식만 먹는 게 아니에요. 고우림은 김연아가 만들어준 음식 사진을 직접 공개했어요.
김치볶음밥,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 몽골리안 비프, 아메리칸 브렉퍼스트까지 직접 만든 요리들이었어요. “아내가 김치볶음밥을 기가 막히게 만든다. 간을 잘 맞춘다”고 칭찬했어요.
스튜디오에 있던 셰프들도 “요리 잘하는 분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어요.
- 부부 이야기 — 5살 연상연하, 4년 비밀연애
김연아(1990년생)와 고우림(1995년생)은 5살 연상연하 커플이에요. 4년간 비밀연애를 이어오다 2022년 10월 결혼했어요.
고우림은 그룹 포레스텔라 소속 성악 출신 보컬이에요. 동굴 저음이 특기예요. 방송에서도 특유의 저음으로 조곤조곤 아내 이야기를 풀어놓는 모습이 팬들에게 호감으로 와닿았어요. 예고편 공개 때부터 “연아 남편 목소리 미쳤다”는 반응이 많았거든요.
- 왜 이게 화제가 됐나요?
단순히 야식을 먹는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오랫동안 자기관리의 대명사로 살아온 사람이 은퇴 후 평범하게 라면 먹고, 배가 불러도 더 먹고, 남편한테 야식 메뉴 추천을 받는다는 인간적인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킨 거예요.
“현역 때 못 먹은 게 한이 됐나봐”라는 고우림 말 한 마디가 수십 년간의 자기관리와 희생을 간접적으로 보여줬어요. 그 한마디에 “너무 공감된다”, “현역 내내 고생했으니까 이제 라면 마음껏 먹어야지”라는 댓글이 쏟아졌어요.
- 마치며

야식 라면 한 그릇이 이렇게 많은 감정을 담을 수 있어요. 선수 시절 참아야 했던 것들, 은퇴 후 비로소 허락된 평범한 일상, 그걸 함께 즐기는 부부의 모습이 한 방송 분량 안에 다 들어있었어요.
쩝쩝박사 고우림 덕분에 피겨 여왕이 야식에 눈을 뜬 이 이야기, 보고 나서 이상하게 배가 고파졌다면 저만 그런 게 아닐 거예요.